연옥 이야기 (인생을 되돌아 보자)

연옥 이야기 (인생을 되돌아 보자) 

 

인간이 죄를 완전히 보속하지 못한 채 죽었을 때 영혼은 하느님께 나아가는데 있어서 장애가 되는 것을 연옥에서 씻습니다. 연옥의 영혼들은 지상에 살고 있는 인간과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에 이 땅에 살아있는 인간들은 연옥 영혼들을 위해 미사와 기도, 자선 등 각종 선한 일로써 위로와 보속의 단축을 도울 수 있습니다.

아래의 연옥 이야기는 알프스산에서 은거 생활을 하고 있던 한 젊은 여인이 쓴 것인데, 나중에 버나드 도일스 신부(Rev. Bernard Doyls, S.V.D.)께서 독일어에서 영어로 번역하셨습니다. 

 

연옥은 자비와 인자하심의 장소이다. 하느님께서 고통받는 영혼들에게 무한히 인자하시다는 것을 나는 전에는 상상하지 못하였다. 나를 가장 놀라게 하는 것은 연령들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이시다. 나는 연옥에서처럼 자비로운 사랑이 흘러넘치게 퍼부어지는 곳을 본 적이 없다. 정화하는 불길 속에서 나는 하느님의 좋으심과 자비하심을 보았다.

 

나에게는 마치 영혼이 하느님께 이런 간청을 드리는 것 같았다:

"제가 다시 한 번 살 수 있을까요? 그래서 보속을 할 수가 있을까요?"

그러자, 하느님께서 대답하신다:

"그래, 너는 이제 천국에 들어가기 위한 수련 기간에 들어가게 된다. 너는 이제 고통을 받으며 너의 모든 죄들을 보속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너는 순결하게 될 것이며, 나의 왕국에 들어가기에 합당하게 될 것이다."

 

, 얼마나 큰 감사로써 영혼이 연옥을 받아들이는지! 영혼은 자신을 이 정화의 장소로 보내주시는 하느님의 크신 자비로 인하여 기뻐 용약한다. 영혼은 연옥을 얻어내신 예수님의 고귀하신 성혈에 대하여 얼마나 감사하는지! 참으로, 그곳은 멸망으로 떨어질 번 했던 영혼들이 모여있는 구속(救贖)의 장소이며, 피신의 장소이며, 자비로우신 사랑으로 마련해 주신 장소이다.

 

연옥은 또한 깨달음을 얻게 되는 장소이다. 그 곳에서 영혼들은 잠에서 깨어나 하느님께서 얼마나 사랑스러우시며, 선하시며, 위대하신지를 알게 된다. 그들은 지상에서 얼마나 자주 하느님의 무한하신 사랑을 내쳤었는지를, 그리고 그리함으로써 얼마나 그들의 구세주를 슬프게 해드렸는지를 깨닫게 된다. 그들은 그들의 생애 중에 얼마나 큰 혜택들이 그들에게 베풀어졌던가를 깨닫게 되며, 그들이 헛되이 지나쳐버린 수많은 은총들과 공로의 기회들을 알게 되며, 그들이 지상에서 예수님을 사랑해드림에 있어서 너무나 인색함으로 인하여 그분께 얼마나 심한 고통을 드렸는가를 깨닫게 된다.

 

하느님의 좋으심이 모두 그들에게 밝혀지며, 그들은 그들이 하느님의 자비로우신 사랑에 대하여 어떤 불의로써 갚아드렸는가를 알게 된다. 그곳에는 영혼을 태워서 정화하는 불이 있으며, 표현할 수 없이 큰 고통들이 있다. 그리고, 그 고통들은 주님의 지극히 고귀하신 성혈의 공로와 일치되어 있으며, 이것이 죄를 보속하기 위한 유일한 길이다.

 

나는 늘 이렇게 생각한다: 연령들은 하느님의 좋으심과 사랑 때문에 고통받는다. 지상에서의 하느님의 자비로우신 사랑이 크면 클수록, 그들이 연옥에서 받는 고통도 더 클 것이다. 영원 속에 들어간 영혼들은 더 이상 지상에서처럼 완고하지 않다. 하느님의 좋으심과, 하느님의 자비로우신 사랑과, 하느님의 높으심으로부터의 빛으로 인하여 그들은 유연하게 된다. 하느님께서는 많은 이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연령들에 대하여 심하시거나 혹독하지 않으시다.

 

반대로, 그분께서는 좋으시며, 연령들에 대한 동정과 사랑으로 가득 차 계신다. 그리고, 연옥에 있는 모든 영혼들은 하느님께서 지극히 좋으심을 확실히 깨닫는다. 나는 연옥 전체로부터 다음과 같은 말을 듣는 것 같다:

", 얼마나 좋으신가! 하느님께서는 얼마나 좋으신가! 우리가 그분을 알았어야 했는데! 그랬더라면, 틀림없이 그분을 더 사랑해드리려고 했을 텐데!"

 

하느님의 사랑과 자신들의 완고함 사이의 엄청난 대조에 대한 깨달음은 영혼에게 깊은 영향을 주며, 지극히 큰 고통이 된다. 나는 이 고통을 내 마음 속에서 경험하였는데, 그 고통스러움은 말할 수 없었다. 그러나, 그것은 또한 복된 고통이다! 그것은 절망이 동반되지 않은 고통이다. 왜냐하면, 연령들은 그들이 구원되었음을 확실히 알기 때문이다.

 

그들은 하느님께서 자비로우시며, 그들을 천국으로 데려가시고, 그 곳에서 그들의 죄가 완전히 없어지고 잊혀진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 곳에서 하느님께서는 지상에서의 삶 동안에 행한 가장 미소한 선행까지도 영원히 보답해 주신다. 그 사랑의 힘이 너무나도 강력하여 연령들은 오직 통회를 함으로써 이를 견디어낼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이 아무리 통회의 고통을 받는다 하더라도, 그들은 동시에 행복하다. 그들은 모든 걱정과 불확실로부터 벗어나 있다. 그들은 그들이 영원한 빛 속으로 들어가게 될 것임을 확실히 알고 있다.

 

 

연옥은 정화한다

 

연옥에서 또한 나는 예수님의 고귀한 성혈에 대한 감사를 배웠다. 그 곳에서의 모든 것들이 주님의 성혈에 의하여 적셔지고 생기를 받고 있으며, 큰 혜택들이 그 성혈로부터 흘러나오고 있다. 나는 참으로 연령들이 이 지극히 고귀한 성혈에 의하여 위로받고 있으며, 그들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의 아름다운 공경을 성혈께 드리고 있다.

 

천국에 들어가는 영혼들은 아무런 결함도 없어야 한다. 만일 결함이 있다면, 하느님께 결함이 있는 것이 되며, 하느님의 행복하심이 완전하지 못함이 될 것이다. 우리 모두가 그 성소(聖召)를 받아 있다. , 우리가 하느님의 찬란함이 되는 것이다. 우리가 하느님께 전적으로 속해 있기 때문에 그분의 지체(肢體)가 된다.

 

이는 너무나 훌륭한 신비이기 때문에 묘사할 수가 없으며, 단지 묵상할 수 있을 뿐이다. 그리고, 바로 이것이 왜 연옥이 있는가 하는 이유이다. 나는 연옥을 보속의 작업장이라고 부르고 싶다. 그렇다. 하느님께서 영혼들을 연옥에 두시는 것은 사랑과 자비로 인함이다. 만약 그들이 천국에 들어가기 위하여 찬란히 빛나는 순결함을 가지지 않아도 된다면, 이러한 정화를 거친 후에 그들이 누리게 될 행복의 충만함을 그들이 영원토록 지니게 되지도 못할 것이다.

 

직 정화를 거친 후에야 그들은 하느님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며, 영원토록 더 사랑해드릴 수 있을 것이다. , 연옥에서의 가장 긴 기간이 천국에서 누리게 될 기쁨에 비할 바가 아니다. 연옥에서 위로를 받지 못하는 영혼은 없다. 아무리 불길 속 깊이 파묻혀 있다고 하더라도, 위로를 받지 못하는 영혼들은 없다. 영원히 행복하기 위하여 고통받는다고 하는 확실성이 그들에게는 가장 큰 위로이다.

 

 

연옥에서의 놀라운 일들

 

그러나, 연옥에서 모든 영혼들이 똑같은 고통을 받는 것은 아니다. 많은 이들이 생각하기를 가장 죄를 많이 지은 이들이 가장 오래 고통을 받을 것이라고 한다. 이것은 많은 경우들에 있어서 사실이겠지만, 꼭 그렇지 않은 경우들도 있다.

 

연옥에서 내가 배운 것은 이런 일에 관하여 일체의 판단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용서해주시기 위한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이유들을 가지고 계신다. 그리고, 그 이유들을 연옥에서 발견하는 것은 좋은 경험이었다. 영원 안에서는 우리가 지상에서 생각하는 것과 매우 다르다. 지상에서는 우리가 정확한 확신을 가지는 것이 어려우며, 따라서 우리가 판단할 자격이 없다.

 

, 신적인 재판관의 결정하심이 우리들의 것과 얼마나 다른지!

우리는 자주 이렇게 생각한다: "이 영혼은 틀림없이 상실되었다. 아니면, 연옥의 맨 밑바닥에 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사실은 그 영혼이 이미 천국에 가 있을 수 있다. 또는 우리가 이렇게 생각하기도 한다: "이 영혼은 틀림없이 천국에 갔을 것이다. 그는 너무나 거룩하였다." 그러나, 그는 아직도 연옥에 있을 수 있다.

 

그렇다. 하느님께서만 당신의 피조물들의 마음 속을 아신다. 하느님께서만 정확하게 판단하실 수 있으시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판단하심에 있어서 대단히 인자로우시며 친절하시다. 반면, 우리는 가혹하며 퉁명스럽다. 주님께서는 아무에게도 부당하지 않으시다. 재판관으로서도 그분께서는 너무나 인자하시고, 사랑으로 넘치시고, 정의로우시다. 선의를 가진 모든 이들이 지극한 친절로써 다루어진다.

 

연옥에 있는 영혼들은 그들이 지상에서 살면서 그들 자신을 감싼 두꺼운, 말하자면, 수의(壽衣)에 감싸져 있다. 그것은 자기 본위 주의(, 자애심)의 의복이다. 이 세상에서 그들이 가장 열심히 돌본 것은 자기 자신들이었다. 세상에서의 최고의 이상이 자아를 영광스럽게 하고 자아에 영예를 초래하는 것이 아닌가. 바로 이 자기 중심 주의가 그 거친 의복을 만들었으며, 그 때문에 하느님의 빛이 뚫고 들어가기가 지극히 어려운 것이다.

 

지상에서 많은 이들이 다음과 같은 질문을 심각하게 하지 않는다:

"내가 사는 방식이 과연 하느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것인가?" 그 대신, 그들은 별로 걱정함도 없이 그들의 생활이 올바르며 매우 칭찬할 만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사실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참으로, 교회에 즐겁게 가고, 기도를 바치고, 자선의 행위를 하지만, 그들의 영혼 주위에 단단한 껍질을 두르고 있는 이들이 있다. 그들은 그들이 하는 모든 것들이 하느님을 대단히 기쁘시게 해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들은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진정으로 추구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사랑이 없이, 하느님께 대한 거룩한 두려움이 없이 모든 행동을 한다.

 

그들은 외적인 의무들을 수행하면서 그들의 내적 양심이 무디어지는 것을 초래한다. 만일 누가 그들의 잘못에 대하여 지적하면, 그들은 즉시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고 변호한다. 연옥에는 이런 영혼들이 많이 있다. 이들은 연옥에 와 있으면서도 진리에 대하여 아직 완전히 수용하지 못한다. 변화는 오직 서서히 올 뿐이며, 하느님의 은총이 그들의 수의를 뚫고 들어가 그 영혼들을 잠에서 깨어나게 하기 위해서는 오랜 기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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